[그래픽뉴스] 숫자로 본 미국 대선
현지시간으로 3일 0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미국 대선이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먼저 '1'입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후보인데요.
만약 선거에서 이긴다면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게 됩니다.
지난 100년간 재선에 실패한 미국 대통령의 수, '다섯 명'이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제는 임기 4년에 1회 중임으로 총 8년 재임이 가능하죠.
하지만 윌리엄 태프트, 허버트 후버,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아버지 부시 대통령 등이 연임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45대' 대통령으로 임기를 이어가게 되지만,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46대' 대통령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현재 74세, 77세.
70대 고령에 속하는 두 후보, 선거 운동을 하면서 건강도 자신했죠.
내년 1월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주인공이 '일흔다섯 살'이 되는 트럼프 일지, '일흔여덟 살'이 되는 바이든이 될지 주목되는데요.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의 역대 최고령 대통령으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미국의 대선은 각 주별로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투표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직접 대통령 후보에 투표하는 게 아니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서약한 선거인단에 투표를 하는 겁니다.
결국 전체 득표율과 상관없이, 선출된 538명의 선거인단의 투표로 결정되는데요.
이 538명의 과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겁니다.
270, 미국 대통령 당선을 위한 '매직 넘버'라고 불리는 이윱니다.
이번 미국 대선은 투표율이 사상 최고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투표와 우편투표로 이뤄지는 사전투표자 수가 '1억 명'에 육박했습니다.
4년 전 대선의 전체 투표자가 1억3천 명대였는데, 사전투표만으로 그 3분의 2 이상이 참여한 겁니다.
특히 우편투표 참여자가 현장 투표보다 2배 가까이 많았는데, 높은 사전투표 열기와 우편투표가 이번 대선의 결과를 좌우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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